포항물회 '마라도회식당'

안녕하세요. 호호오오입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죠~

많은 시원한 음식이 있지만 포항 여행 중이라면 역시 포항에는 물회가 아닐까요?

포항 여행하면서 그래도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자 해서 물회를 고르긴 했는데 포항물회를 검색하니까 엄청 많은 맛집들이 나와서 어디를 가야 맛집 잘 골라서 갔다고 성공했다고 할까 고민이 될 만큼 많은 맛집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그중에 선택하게 된 곳은 '마라도 회식당'입니다.

 

 

 

마라도 회식당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217-1

 

마라도 회식당은 물회 거리처럼 길이 쭉 이어져 물회 식당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그 길 따라 공영주차장이 넓게 만들어져 있어서 주차하는 데는 불편하진 않았어요. 다만 차량이 많아서 빈자리를 잘 찾으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말이 아니면 쉽게 빈자리를 찾으실 수 있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용시간 - 11:0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포항물회 맛집으로 마라도 회식당에 사람이 많을 거라는 예상을 하고 오픈하는 11시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이미 몇 팀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아직 오픈전이라 번호표 받아서 기다리는데 저희는 9번째였어요.

오픈전이라 기다리는 건 그렇다 치고 9번째라니 유명한 포항물회 맛집은 맛집이구나 했어요.

 

 

메뉴를 보시면 회부터 물회, 코스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딱 그냥 일반 물회만 먹었어요. 물회를 먹으러 왔으니 다른 것보다 물회 맛이 어떤지가 궁금했거든요. 무엇보다 육수가 특허받았다고 하니 육수의 맛을 꼭 제대로 느끼고 싶었거든요.

 

 

기본 반찬과 함께 매운탕도 나오는데 매운탕 맛도 괜찮았어요. 왠지 뜨거운 음식 먹고 차가운 음식 먹으면 치아가 상할 것 같아서 매운탕은 거의 먹지 않았는데 가족들 얘기로는 매운탕도 괜찮았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물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왜냐면 비린 맛이 많이 나기도 하고 상태 안 좋은 회를 물회로 내놓는 느낌이 강해서 직접 돈 주고 찾아 먹는 편이 아닌데 포항 마라도 회식당은 역시 물회 맛집이라 그런지 비린 맛없이 육수가 깔끔하니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살짝 매콤한 느낌도 있어서 입안이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육수 넣기 전 물회 모습입니다.

 

 

육수가 살짝 살얼음이라 처음 먹으면 치아가 시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안이 얼얼하답니다^^ 여름 더위 싹 없어질 만큼 시원하니 여름음식으로 포항물회 추천 꼭 해드리고 싶어요~ 아, 육수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살얼음이라 녹으면서 물이 많이 생기거든요. 물이 너무 많으면 싱거워질 수 있으니 적당히 넣어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기본 반찬으로 국수사리도 나오는데 역시 물회로만 먹기엔 아깝죠~ 국수사리와 함께 물회를 같이 먹으면 배도 든든하고 좀 더 담백한 맛이 나더라고요. 탄수화물 때문인지 맛이 또 달랐어요. 국수 말고도 공깃밥도 나오는데 밥을 말아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혹시 육수가 모자라면 더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가족들이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서 어떤 맛집을 가더라도 그냥 그렇네 하고 말았는데 이번 포항물회 맛집 마라도 회식당은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큼 맛이 좋았던 곳 중 하나였어요. 포항 하면 물회인데 물회를 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맛집이니 꼭 포항에 여행을 가신다면 물회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마라도 회식당을 검색하시면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당일배송으로 직접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회 말고 젓갈도 구매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가족들이랑 방문했지만 젊은 연인들도 많이 왔더라고요. 젊은 층에서도 입맛이 딱 맞는 맛집이니 혹시 포항물회 맛집 찾으신다면 마라도 회식당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