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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하루

경주 동해 바다 펜션 추천

by 호호오오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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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이 벌써 말복이 지날정도로 무더위가 지나가고 있네요^^

습한 날씨에 비까지 쏟아지던 이번 여름... 휴가가 공휴일과 겹쳐졌기 때문에 제발 날씨가 좋기를 바랐답니다.

다행히도 해가 떴고 바람도 조금씩 선선하게 불어주던 날씨여서 동해바다를 아주 잘 보고 왔어요~

동해는 섬이 많이 없기 때문에 시야가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시원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이번 경주 동해 바다 다녀온 후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소 : 경주 하서항          ★★★★★ 추천!!

펜션 : 경주 해비치 펜션   ☆☆☆☆☆ 비추천!!

 

 

경주는 대부분 해안 쪽보다는 내륙 쪽을 많이 알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죠. 저 또한 바다보다는 내륙이 더 익숙했으니까요.

하지만 경주에는 문무대왕릉이라고 왕의 무덤이 바다에 있는 특별한 지역이랍니다.

대왕암이라고도 불리는 대석이 있는 곳이 바로 경주인데 경주가 동해 쪽에 속해 있는 지역이라 바다가 엄청 맑고 깊은 것이 특징이에요. 물론 파도가 높은 편이지만 날씨의 도움만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번 여행은 여름휴가 겸 가족여행이었는데 동해 쪽인 경주바다로 향했어요.

경주에도 주상절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를 생각하는데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경주의 주상절리가 다르다고 하니 제주도 주상절리는 가보셨다면 경주의 주상절리도 방문해보셔서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1박 2일로 경주 동해 바다에서 보낸 펜션이 바로 주상절리 산책로에 있는 곳이었답니다.

'해비치 펜션'이라고 동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곳으로 카페와 같이 펜션을 운영하는 곳이 있는데 위치가 아주 기가 막히게 좋은 곳이더라고요.

울산에도 해비치 펜션이 있어서 경주랑 헷갈려하는 분이 많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동해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 위치라 방 안에서도 방 밖에서도 동해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주차장도 충분히 넓었고 카페로 인해 인테리어가 더 깔끔해 보이기도 했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게 되어서 주차장만 먼저 이용해도 될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했지요.

(이때는 펜션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아주 높았습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저, 동생 총 5명이 숙박하게 되어서 침대방 말고 온돌방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온돌방이 생각보다 넓어서 쾌적하게 보낼 수 있겠다 했어요. 겉으로는 아주 깔끔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바닥이... 대리석이라 에어컨을 틀어놓으니 너무 차가워져서 이불을 깔고 앉아야겠더라고요.

에어컨을 끄자니 너무 덥고 할머니가 바닥이 너무 차가운 것 같다고 해서 결국 난방을 틀게 되었는데 금방 따뜻해지진 않았어요. 침대방이었다면 바닥에 눕고 할 경우가 없으니 모를 것 같았는데 온돌방이라 바닥 차가운 게 너무 잘 느껴져서 바닥 소재가 좀 별로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펜션의 그릇들도 전부 스텐 식기로 구비되어 있고 술잔 등이 안보이더라고요.

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스텐 식기를 사용한다고 하면 사기그릇보다는 낫겠지만 너무 대충 구비해둔 느낌이라 혹시나 예쁜 접시나 그릇을 이용하고자 하신다면 챙겨가셔야 해요.

 

그래도 이왕 놀러 나왔으니 재밌게 놀자라고 해서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가봐야지 했답니다.

아버지랑 동생은 낚시하러 가고 저는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역시 동해바다라 그런가 완전 물이 맑더라고요.

물도 날이 더워서 그런가 차갑다는 정도보다 시원하다는 정도로 아주 좋더라고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더운 것도 덜 하더라고요.

 

너무 좋게 힐링하고 좋은 기분으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베큐장 위치를 자세하게 안내 안 해주셔서

저희 건물 옥상에 갔다가 전화해보니 다른 건물의 옥상이라고 전달해주셔서 헛걸음했어요.

이동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사전의 설명은 필수가 아닐까요...

 

 

 

그래도 밤에 보는 바다는 역시 이뻤어요. 어두운 바다에 도시의 불빛들과 어우러져서 뷰가 아주 그냥 설명이 필요 없었답니다. 

동해는 역시 아름다운 바다였어요!

 

제가 숙박했던 해비치 펜션만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완벽했던 여행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 펜션 비추천 이유 >

 

 

1. 일찍 도착했으니 다음날 퇴실 시간보다 빨리 나가야 한다는 주인의 말.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을 사용했지만 방에 일찍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며

주인도 아직 방이 정리 덜 돼서 들어갈 수 없다고 전달받았는데 얼마 뒤 냉장고에 물건 넣으시고 들어가면 된다길래

안내받는 중에 일찍 들어간 만큼 일찍 나와야 한다는 말이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평생 펜션에 숙박하면서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입실시간보다 늦게 들어가면 퇴실시간 늦춰주지도 않을 거면서 말이죠.

 

2. 사용할 식기나 화장실 문이 미닫이로 잘 움직이지 않았음.

화장실 문 닫을 때마다 소리 나고 한 번에 닫히지 않아서 여러 번의 힘을 주고 닫아야 했어요.

 

3. 난방과 냉방을 어쩔 수 없이 같이 틀었는데 말도 없이 난방을 차단한 점.

물론 둘 다 가동하면 안 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끄자니 덥고 난방이 없이는 바닥이 너무 차고.

젊은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둘 다 가동했는데 상황을 물어보지도 않고 안내도 없이 꺼버리다니요...

차단한지도 모르고 있다가 바비큐 비용 내러 갔는데 그때 말해주면서 둘 다 가동하면 안 되지 않냐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나무라시더라고요...

 

4. 자세한 안내사항이 없었어요.

객실 내 쓰레기 처리와 사용함에 있어서 안내사항이 있긴 했는데 글자가 너무 작게 프린터 되어 있었으며 다른 펜션은 분리수거하는 곳과 바베큐장의 위치 등은 방 위치 안내하면서 알려주는데 여기는 관리실에서 열쇠만 딱 주고 방 위치만 말로 전달해주셨어요. 같이 움직이면서 설명을 해주지 않으시더라고요. 처음 사용하는 펜션인데 사전 설명이 너무 없었어요.

 

여행 갔으니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고 시설이 별로여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으면 됐다는 입장인데 좋았던 기분이 확 상하게 끔 만드는 펜션이라 비용 주고 다시는 여기 이용하진 않을 겁니다.

 

 

 

막바지 여름 여행 동해 바다 경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일정을 넉넉하게 생각하신다면 경주 내륙과 함께 바다까지 둘러보면서 경주를 전반적으로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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