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혈관이 손상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갈 경우 붓게 됩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또는 오래 서서 일했을 경우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경우 등 자세로 인해서도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종은 질환 중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일 수도 있으므로 부종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반복될 경우 우리 건강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종이란?
혈관 부분의 수분이 정상보다 많을 경우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합니다. 조직 내 림프액이나 삼출물 등 액체가 고일 경우인데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떨 때 우리 몸이 부종이 생기는지 파악해서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좋으며 신장이나 간, 심장, 갑상선의 어떠한 질환의 증상일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 알아보기
1. 생리
여자라면 대부분 공감할 텐데 생리를 시작할 때나 생리 중일 때 등 생리 전후로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면 칼륨이나 마그네슘이 빠지게 되고 대신 염분과 수분만 남아서 손이나 팔, 다리 등 몸이 전반적으로 붓게 되는 것입니다. 생리로 인한 부종은 생리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며 부종이 심할 경우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신장 기능 이상
부종이 생기는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봐야 하는 장기가 신장입니다. 신장의 역할이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신장의 크기가 작다 보니 작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부종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소변 배출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특히 소변에 거품이 많을 경우 신장에 문제가 있음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간 기능 이상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지 못할 경우에도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알부민의 역할이 혈액 내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인데 간에서 알부민 생성이 안 될 경우 수분이 빠지면서 혈액에는 염분만 남게 되면서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알부민 부족으로 부종이 생길 경우에는 종아리나 발, 발등이 붓는 경우가 많고 간 건강이 안 좋을 경우 복수나 황달이 동반해서 나타나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갑상선 호르몬 이상
갑상선에서도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중에 T3라는 호르몬이 대사조절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T3라는 호르몬 분비가 적을 경우에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혈액 순환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우리 몸에는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5. 나트륨과 탄수화물 과섭취
자고 일어났을 때 얼굴이 많이 붓는 경우 그 전날 저녁에 나트륨 섭취를 많이 했거나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라면 먹고 자면 얼굴이 붓더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 것처럼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에 얼굴이 많이 붓게 됩니다.
6. 약물 섭취
혈압약이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진통소염제 등 특정 약물로 인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약을 과하게 먹게 되면 체내에 염분이 쌓이면서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으로 인해 생긴 부종은 약 섭취를 중단하게 되면 부종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 방문해서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이 여기만 생겨요"
우리의 몸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이 아니라 특정한 부위만 부종이 생긴다면 림프관이라고 하는 관이 막혔을 때 특정 부위만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만 붓는 경우는 하지정맥류나 심부정맥혈전증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암이 있는 경우 암이 림프관을 누르고 있거나 암 치료 후 림프관이 손상되면서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정한 부위만 붓는 경우는 꼭 이른 시일 내 병원에서 진단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운동 후에는 더 부어요"
일반적으로 운동할 경우 혈액 순환이 되면서 부종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운동 후에 더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은 정상적인 순환이 되지 않고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운동 후 부종이 더 심해질 경우 운동 전, 후로 스트레칭을 필수로 충분히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부종이 심해진다고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 순환장애가 풀어질 때까지 스트레스와 꾸준한 운동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리는 심장보다 높게 오래 서서 있어야 하는 경우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중간마다 자세를 고쳐주면서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앉아서 장시간 있어야 하는 경우에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이 굳어있는 부분을 풀어주고 무리한 운동이나 과한 음식 섭취는 자제하면서 생활 습관도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부종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부종이 오래가는지 다른 증상과 동반되어 생기는 것인지 자기 몸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가 필요합니다. 병원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른 시일 내 방문하셔서 진단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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